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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쇼박스 '리오프닝' 기대감↑…하반기 배급 라인업 확대"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1-06-14 09:02 송고
쇼박스 라인업/비상선언, 압구정 리포트, 사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휴가, 야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쇼박스 라인업/비상선언, 압구정 리포트, 사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휴가, 야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와 올해 영화 배급이 극히 부진하면서 실적이 저조했던 쇼박스가 하반기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와 함께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에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여름 극장 개봉 라인업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극장들이 여름 개봉작 지원 방안들을 쏟아내며 극장 개봉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쇼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남산의 부장들 △국제수사 등 한국영화 2편 배급에 그쳤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아예 영화 배급이 전무했다.

주가 역시 코로나19 폭락장에서 1500원대로 하락한 이후 지난해 내내 2000원대 수준에서 횡보했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올해 들어 쇼박스의 주가는 4000원대로 회복됐는데, 하반기부터 리오프닝 기대감에 힘입어 그간 미뤄온 영화들을 본격 배급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쇼박스는 하반기에 다양한 극장 개봉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화려한 휴가, 타워 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신작 '싱크홀'이 여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최대 개봉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항공 재난영화 '비상선언'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선언은 관상, 더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현,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등이 출연한다. 순제작비만 200억원 중반이상 투입된 대규모 블록버스터다.

이 연구원은 "쇼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서 상당수 영화들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로 판로를 변경한 것처럼 올해 개봉작도 다양한 채널에 공급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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