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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죽의 5연승으로 단독 선두…삼성·LG 공동 2위 도약(종합)

(서울·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06-13 22:05 송고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경기가 끝난 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대3으로 KT위즈의 승리로 끝났다. 2021.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경기가 끝난 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6대3으로 KT위즈의 승리로 끝났다. 2021.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가 5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며 공동선두에서 4위로 내려 앉았다. 하위권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이어간 KT는 32승 23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한 한화는 22승 35패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2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다승 공동 선두를 노렸던 김민우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4번째 패전(7승) 투수가 됐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2회와 3회 이성열,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3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김민우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강민호의 2루타에 이은 알몬테의 투런 홈런이 나와 KT가 5-2로 앞섰다.

KT는 5회 한화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6회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33승 25패를 기록, LG 트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KT와는 0.5경기 차다. NC는 29승 27패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4회 먼저 2점을 뽑아냈지만 7회 3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8회 반격에 나섰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강민호의 중전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방문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키움이 7-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28승 31패로 7위를 마크했다. 3연승이 무산된 SSG는 31승 24패로 공동 선두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3회까지 SSG 선발투수 조영우에게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던 키움은 4회 박동원의 투런, 전병우의 스리런 등으로 6점을 대거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SSG는 팀을 대표하는 최정,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키움은 7회 이용규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에서는 LG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두산을 잠재우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3번의 만루 찬스에서 4회 홍창기의 밀어내기 사구와 7회 오지환의 적시타로 단 2점을 뽑는 데 그쳤지만 선발 투수 정찬헌부터 김대유, 정우영, 김윤식, 이정용, 고우석이 차례로 나와 두산 타선을 실점없이 봉쇄, 승리를 지켰다.

열흘 쉬고 등판한 정찬헌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냈고, 9회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고우석은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12일 더블헤더가 모두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뒤인 13일 더블헤더를 치른 KIA와 롯데는 서로 1승씩 나눴다.

1차전에서는 양팀 도합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6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민수의 결승타와 7회 달아나는 홈런을 뽑아낸 지시완의 활약 속에 8-6으로 승리했다. 롯데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루키 김진욱은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2차전에서도 KIA와 롯데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고, KIA가 최종 승자가 됐다. KIA는 2회 4득점을 뽑아냈고, 3회에도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포를 더해 5-0으로 앞서갔다.

롯데가 4회와 5회, 그리고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IA는 8회 최원준의 천금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선발 투수 이민우가 승리 투수가 됐고, 정해영이 1⅓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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