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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호날두 "유로 2004 첫 출전보다 더 동기부여, 2연패 자신"

F조서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경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6-12 16:40 송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2연패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르투갈의 우승을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독일, 프랑스, 헝가리와 함께 역대급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했다.

독일과 프랑스,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16 4강에 올랐던 팀이다.

그는 오는 16일 열리는 헝가리와의 1차전을 앞두고 '카날11'과의 인터뷰에서 "유로 2004에 첫 출전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우린 지난 대회 우승 팀으로, 다시 새로운 트로피를 얻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벨기에 등과 함께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 이외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이번 시즌 유럽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처럼 열정과 야망이 있는 대표팀을 기대하고 있다"며 "잘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 AFP=뉴스1<br><br>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 AFP=뉴스1


무엇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유로 2004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던 그는 유로 역사상 첫 5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골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게 되면,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무한 기록도 쓴다.

더해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이 갖고 있는 유로 최다 출전 기록(58경기)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조별 라운드만 탈 없이 나서도 유로 최다 출전자가 된다.

호날두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잘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서 1차전인 헝가리전 승리로 토너먼트를 시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175경기에 나와 105골을 기록했다. 이란의 전설적인 골잡이 알리 다에이의 역대 A매치 최다골(109골)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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