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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원회의 앞두고 군 실태 총화…"고도의 격동태세 견지"(종합)

김정은 주재…"급변하는 정세 요구에 맞는 과업 제시·조직문제 토의"
제3차 전원회의 예고 뒤 연이어 회의 진행…내부 검토·정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6-12 06:4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이번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11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이번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대내외적 환경의 요구에 맞게 혁명 무력의 전투력을 더욱 높이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 제시됐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2차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열린 제1차 확대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곧 개최될 당 제3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군 관련 사안을 총화한 것으로 보인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전날(11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로 중앙군사위 제2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와 인민군대 사업 실태에 대해 분석하고 "인민군대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과업과 혁명 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한 방도"를 언급했다.

그는 "인민군대가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며 당과 혁명사업, 국가와 인민의 이익, 사회주의 건설을 보위하는 신성한 사명과 임무를 다하기 위하여서는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흔들림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확대회의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조선반도 주변 정세와 우리 혁명의 대내외적 환경의 요구에 맞게 혁명 무력의 전투력을 더욱 높이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과업들이 제시됐으며 조직문제가 토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 위원들, 인민군 각 군종사령관들과 군단장들, 인민군 당 위원회 집행위원들, 당 중앙위 해당 부서 성원들이 참가했다. 일부 군종,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을 해임 및 조동(전근), 임명에 대한 조직 문제도 다뤄졌다고 한다. 다만 북한은 논의된 안건과, 인선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북한은 지난주 이달 상순 내로 올해 세 번째 전원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의 소집을 결정한 제1차 정치국 회의에서 '사전점검' 식으로 진행된 회의 안건으로 미루어볼 때, 전원회의는 상반기 경제 현안 결산 차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전원회의에 앞서 연관 회의를 수 차례 진행하며 사전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집행 실태를 중간총화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당 중앙위와 도 당 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하고 하반기 정책 집행에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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