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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서 디도스 공격에 따른 변전소 화재 발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박병진 기자 | 2021-06-11 09:4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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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전기 변전소 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화재로 인해 전기가 끊겨 주민 수천명이 어둠 속에 갇히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루마 에너지의 산 후안 담당자는 당초 "모나실로 변전소에서 변압기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후 2시간 만에 이 화재가 초당 200만번으로 이루어진 디도스(DDOS)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앞서 미국에서 러시아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주요 시설들에 대한 일련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랜섬웨어란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지난 1일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 SA의 미국 자회사인 JBS USA는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JBS는 해커들에게 1100만달러(약 12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JBS에 앞서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러시아 기반 해커집단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440만달러(약 49억원)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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