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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2차까지 맞은 50대 남성, 코로나로 사망

접종 시기는 확인 안돼…세이셸 보건장관 "지역감염 우려 수준"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21-06-11 09:08 송고 | 2021-06-11 09:46 최종수정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선 세이셸 주민들. © AFP=뉴스1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선 세이셸 주민들. © AFP=뉴스1

동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드 기디언 세이셸 공중보건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54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백신을 접종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구수가 9만8000명에 달하는 세이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초 확진자가 폭증해 백신의 예방 효과에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세이셸은 중국 시노팜 백신과 인도에서 생산된 AZ 백신인 코비실드를 사용해 왔다. 코비실드는 주로 60세 이상 주민들에게 접종했지만 때에 따라 60세 이하 주민들에게도 접종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기디언 장관은 "5월 중순부터 보였던 (확진자 수) 하향세는 안타깝게도 멈춰버렸고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다"며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내고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미국에서도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3일 미국 서부 나파카운티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여성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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