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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동갑내기 미켈슨 메이저 우승에 자극 "심장이 뛴다"

8월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목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6-10 17:34 송고
최경주가 10일 'SK텔레콤 오픈 2021' 1라운드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1.6.10/뉴스1

최경주(51‧SK텔레콤)는 동갑내기 필 미켈슨(미국)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10일 기자회견에서 최경주는 미켈슨의 PGA 챔피언십 우승에 대해 "위대한 우승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미켈슨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만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는 "미켈슨을 보면서 나 또한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막연하게 안 될 것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잘하면 나중에 나도 효과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켈슨이 이번 우승으로 많은 동료들과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켈슨이 치타라면 나는 고양이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175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온그린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그 정도면 7번 아이언을 쳐야 한다"며 "또 그는 여전히 겁 없이 쇼트게임을 한다. 20대 선수들이 하는 샷을 그는 50의 나이에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미켈슨 우승 이후 나도 (바벨의) 무게를 올렸다. 나도 해보겠다는 뜻"이라며 "PGA투어는 아니더라도 챔피언스 투어라도 우승해보고자 한다"며 "이 나이에도 목표가 생겼다는 사실에 심장이 뛴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는 오는 8월 열리는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며 "가서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최경주가 PGA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우승(2011년)한 대회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도 높게 내다봤다.

최경주는 "현재 상황에서는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안 갈 확률이 높은 것 같다"며 "김시우나 임성재는 무조건 (올림픽에) 가겠다고 했다.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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