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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M1칩에 5G 지원까지"…'PC자리 넘보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동영상 시청이 많은 사용자는 '미니 LED' 탑재한 12.9인치 추천
매직키보드로 터치와 키보드까지 활용 가능…1kg대 무게는 아쉬워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1-06-11 07:00 송고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인치 모델과 매직키보드. © 뉴스1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인치 모델과 매직키보드. © 뉴스1

애플이 지난 1일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출시했다. 자체 제작한 M1 칩이 탑재됐고 처음으로 5세대(5G) 네트워크를 지원해 출시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또한 32.77cm(12.9인치) 모델에는 미니 LED가 적용되면서 디스플레이 화질도 전작보다 개선됐다.
기자가 사용해 본 모델은 아이패드 프로 27.94cm(11인치) 모델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모델과 비교해 후면 카메라 모듈을 제외하면 크기와 두께 등은 거의 동일했다.

사양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경우 128기가바이트(GB)~2테라바이트(TB)를 지원하며 8~16GB의 램을 지원한다. 3세대 모델은 64GB~1TB 저장용량을 지원했으며 램은 4~6GB를 지원했다.

라이트 사용자인 기자가 실 사용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5G 네트워크를 지원해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시 끊김 현상이 덜하다는 것이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경우 넷플릭스 시청 중 빠르게 넘길 경우 버퍼링 현상이 생기는 경우 있었지만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경우 버퍼링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에는 미니 LED가 적용되지 않아 두 모델 간 디스플레이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디스플레이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11인치 모델보다는 12.9인치를 구매하는 편이 낫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왼쪽)와 3세대(오른쪽) 비교 © 뉴스1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왼쪽)와 3세대(오른쪽) 비교 © 뉴스1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왼쪽)와 3세대(오른쪽) 동영상 비교. © 뉴스1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왼쪽)와 3세대(오른쪽) 동영상 비교. © 뉴스1

또한 새롭게 추가된 '화면중앙(센터 스테이지)' 기능도 신기했다. 사용자가 영상통화 시 카메라는 사용자의 시야에 맞춰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화면중앙 기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환경이 트렌드가 된 상황에서 유용할 것으로 생각됐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적용된 M1 칩의 경우 일부 고사양 업무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아직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지 않은 데다 기자와 같은 라이트 사용자들은 M1 칩의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됐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함께 출시된 화이트 색상의 매직 키보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매직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서도 사용이 가능했다.

또한 트랙패드와 함께 터치도 가능해 별도의 마우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강점이나 1kg(아이패드 프로 11인치는 466g, 매직키보드는 607g)가 넘는 무게는 아쉽게 느껴졌다.

또한 가격적인 부분도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직키보드의 가격은 11인치 모델용이 38만9000원, 12.9인치 모델용이 44만9000원이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M1칩 탑재, 램 업그레이드, 5G 네트워크 지원 등 전작보다 일부 성능이 향상되면서 태블릿PC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의 수요는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비롯해 현재 이전 모델 사용자들이 교체할만한 요인은 부족한 듯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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