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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에 송기춘…"군인권 전문가"(종합)

국무 2차장 윤성욱·권익위 부위원장 안성욱…국무 1차장 윤창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경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최창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김상훈 기자 | 2021-06-10 15:13 송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21.6.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21.6.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0)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전임 이인람 위원장이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에 휘말려 지난 4월 자진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와 함께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5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65)이 발탁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57),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59)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윤창렬 국무2차장은 국무조정실 1차장으로 이동한다.
송기춘 신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장과 한국공법학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장 등을 맡았다.

박 수석은 "송기춘 신임 위원장은 헌법학 교수로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기본권 및 인권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군인권과 학생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왕성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사망 사고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의 명예회복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욱 신임 국무2차장은 서울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연세대 경영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국유재산심의관, 재정관리국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지낸 행정전문가다.

박 수석은 "윤성욱 신임 국무2차장은 현안 대응,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로나19,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분야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 조정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STAR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와 국가핵융합연구소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이사회 부의장·국제기구 부총장 등을 맡았다.

박 수석은 "이경수 신임 본부장은 30년 이상 핵융합 연구 현장과 국제기구에서 활동해 온 과학자로 과학기술 전문성은 물론, 뛰어난 업무 추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디지털뉴딜, 탄소중립, 코로나19 위기 극복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성욱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성남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3회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안 부위원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반부패특별수사본부 검사,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수석은 "안 신임 부위원장은 검찰 출신 법조인으로서 반부패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기획력과 조정 통합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며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의 안착, 공익신고 활성화와 신고자보호 강화 등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반부패 청렴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조정실에서 성과관리정책관, 사회복지정책관, 경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박 수석은 "최창원 신임 원장은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조정실에서 경제, 사회정책과 인사 전반을 섭렵한 행정전문가"라며 "국정철학과 정책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남다른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공무원인재개발원을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혁신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사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법무부 차관 인사는 현재 상황에서는 말씀드릴 것은 아니나, 후속 인사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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