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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학교 내 일제잔재 교목·교가 등 청산 작업 추진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1-06-10 09:37 송고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내 일제잔재로 여겨지는 교목, 교가 등에 대한 청산 작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전시교육청 전경 © 뉴스1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내 일제잔재로 여겨지는 교목, 교가 등에 대한 청산 작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전시교육청 전경 © 뉴스1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내 일제잔재로 여겨지는 교목, 교가 등에 대한 청산 작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상징 등에 대한 전수 조사 및 검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거쳐 청산 절차를 밟아왔다.
그 결과 교목 교체 20개교, 교가 가사 교체 2개교, 인물 사진 하단에 친일행적 표기 1개교가 수정·교체될 예정이고, 4개교가 교가 작곡 교체 여부를 구성원과 협의 중에 있다.

이번 청산활동을 통해 학교 구성원 스스로 학교 상징물에 남아있는 일제잔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생들의 바른 역사인식 함양과 학교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별로 청산을 추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자치에 기반한 역사교육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각 학교 상징 및 연혁 등으로 구성된 활동지를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있으며, 역사교과연구회, 참여·체험형 역사교육 학교 등과 연계한 ‘우리 학교 역사 탐구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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