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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백두산 행군' 재조명…"영웅적 장거" 평가

행군길 개척 65주년 기념 "철의 신념과 의지"
'반당반혁명 종파 분자의 훼방 있었다' 언급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6-10 09:3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개척하신 65돌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혁명의 붉은기 높이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라면서 백두산 행진 길에 오른 인민들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백두산 행군'을 재조명하며 최고 지도자들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켰다.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길 개척은 '대용단', '영웅적 장거'였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대를 이어 가리라 영원한 승리의 길, 백두의 행군길을!'이라는 글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답사길 개척 65주년을 기념하면서 '수령이 개척한 혁명 전통'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먼저 65년 전 시작된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의 성스러운 행군길"은 결코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면서 "백두산에서 탄생하고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성장한 우리 장군님(김정일)만이 내릴 수 있는 대용단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철의 신념과 의지'에 의해 시작된 답사길은 "당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순결하게 계승발전"하게 만든 불멸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195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관련해 '반당반혁명 종파 분자들의 훼방이 있었다는 언급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책동으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잘 꾸리지 못했고, 학생들은 양강도에 어떤 혁명전적지가 있는지 보천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김 위원장이 답사행군을 발기했다면서 재차 "역사가 대를 두고 길이 칭송해야 할 영웅적 장거"라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행군길이다, 명승고적을 견학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면서 답사행군을 막으려 했던 종파분자 및 그 추종자들의 훼방은 김 위원장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신문은 첫 답사길엔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전통은 오직 백두의 혁명전통뿐이며 백두의 혁명전통을 핏줄기로 하여 주체혁명 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여야 한다"라는 신념과 의지가 담겨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개척이 아니라 "나라, 온 민족의 정신과 넋을 통째로 백두산과 이어놓은 위대한 사변"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백두의 행군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련과 난관을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 정신으로 뚫고 나갈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김정은 당 총비서가 백두산에 자주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김 총비서는 집권 이후 중대 결심을 내릴 때 백두산 등반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하곤 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주로 11월이나 12월 연말 즈음해 핵심 간부들을 대동해 백두산 일대를 찾았다.

2019년 '군마 행군'으로 백두산에 오른 뒤에는 '백두산 대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백두산 일대 혁명전적지, 사적지를 모두 답사하는 사상 교육을 뜻한다.

북한에서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배경지이자 혁명 성지다. 북한은 난관에 처한 경제 상황을 '혁명 앞에 높인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라고 칭하며 백두의 혁명 정신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 투쟁을 강조하고 이를 척결하라고도 주문한다.

신문은 이날 "혁명을 개척한 수령의 영도 밑에 창조된 고귀한 전통이 세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지는 혁명은 언제나 승승장구하는 법"이라며 내부 사상 결속을 강화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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