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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변이 없는 암종에도 치료 효과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베나다파립 임상 1상 결과 발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1-06-09 13:52 송고
© 뉴스1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이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치료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항암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을 투약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17.2%, 임상적 이득률(CBR)은 51.7%였다.

객관적 반응률은 임상 참여 전체 환자 중 약물 투여로 인해 종양 크기 감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다. 임상적 이득률 항암 투약 대상군에서 효과를 보인 환자 비율을 뜻한다.

이번 임상에서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로 환자를 선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높은 약물 효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최고 용량인 240mg까지 용량제한 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이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유방암 등에서 자주 나타나는 유전적 발현인자인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도 객관적 반응률과 임상적 이득률이 각각 20%와 60%로 나타났다. BRCA 변이가 없는 암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초기 1상 시험결과,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베나다파립의 ORR, CBR 수치는 매우 긍정적 결과"라며 "앞으로 있을 유럽종양학회(ESMO)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개발 진행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언스는 해당 임상시험 외에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1b/2a 임상시험 VASTUS를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얻은 위암 병용요법 임상시험 등을 진행 중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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