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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탈락 위기' 이란은 기사회생

B조의 호주도 9부 능선 넘어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6-08 11:48 송고
시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시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시리아가 일본에 이어 2번째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란은 바레인을 꺾고 기사회생, 최종예선 진출 희망을 키웠다.

시리아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의 샤르자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 7차전에서 괌을 3-0으로 이겼다.
마르덱 마르드키안이 킥오프 9분 만에 2골을 터뜨렸고, 마흐무드 알 마와스가 후반 39분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승(승점 21)을 기록한 시리아는 남은 중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A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13(4승1무1패)의 중국은 잔여 2경기를 다 이겨도 시리아를 제칠 수 없다. 중국은 2019년 10월 필리필과 0-0으로 비긴 데다 한 달 뒤 골키퍼 장린펑의 자책골로 시리아에 1-2로 졌다.
총 12개 팀이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오르는데 두 자리가 결정됐다. 앞서 F조의 일본(7승·승점 21)이 2차예선을 통과했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C조의 이란은 기사회생했다.

이란은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국립경기장에서 바레인을 3-0으로 격파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전 들어 사르다르 아즈문이 2골, 메흐미 타레미가 1골을 넣어 대승을 거뒀다.

4승2패(승점 12)의 이란은 바레인(3승3무1패·승점12)을 골득실 차(이란 +19·바레인 +7)로 제치고 C조 2위에 올랐다. 조 선두 이라크(4승2무·승점 14)와 승점 2차지만, 오는 15일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뒤집기가 가능하다. 맞대결에 앞서 11일 이란은 캄보디아, 이라크는 홍콩을 상대한다.

이란이 캄보디아전 승리에 이어 이라크마저 제압하면, 극적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단, 이라크는 이란과 무승부만 거둬도 1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대만을 5-1로 대파한 B조의 호주(6승·승점 18)도 최종예선 진출 9부 능성을 넘었다. 2경기를 남겨두고 2위 요르단(4승1무1패·승점 13)과 승점 5차다.

한국과 레바논(이상 3승1무·승점 10)이 경쟁하는 H조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4승2무·승점 14)와 우즈베키스탄(4승2패·승점 12)의 D조, 베트남(4승2무·승점 14)·아랍에미리트(4승2패·승점 12)의 G조는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E조는 7승1무(승점 22)로 1위가 된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함에 따라 최종예선에 나가지 않는다.

A~D조와 F~H조 1위 7개 팀과 A~H조 2위 중 상위 5개 팀이 최종예선에 나간다. H조 북한이 기권함에 따라 조 2위끼리 순위를 결정할 때 각 조 최하위와 전적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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