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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 중남미로 첫 해외순방길…불법이민 문제에 방점

과테말라·멕시코 방문 일정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1-06-07 08:16 송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중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과테말라를 방문한 다음 7일 멕시코를 들르는 일정이다.
이번 순방은 출발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어포스 투)에 올랐다가 30분 만에 다시 기지로 돌아왔다. 비행기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

해리스 부통령은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시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적은 미국 남부 국경지대로 쏠리는 중남미 불법 이민자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같은 국가들의 내부 부패 문제를 최대한 완화시킴으로써 그곳에서 미국행을 택하는 이들을 줄여보겠다는 목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민정책을 맡겼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문제 국가들에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기존보다 나은 생활 여건을 제공하려 했다.

아울러 앞서 양국 정상과의 화상회담을 통해 양국 내 부패 문제를 지적했던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도 그 문제를 재차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해리스 부통령은 과테말라에서는 지역사회 지도자, 기업가 등을 만나고 멕시코에서는 여성 기업가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것에 더해 노동자들과의 원탁회의도 진행한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지도자들과는 아직 실질적으로 교류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들 국가들로부터 부패에 대한 분명한 진전을 이끌어내는 일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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