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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무료 치매검사…노원구, '데일리 홈런' 운영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06-03 11:28 송고
(노원구제공)© 뉴스1
(노원구제공)© 뉴스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와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데일리 홈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데일리 홈런은 자택으로 치매 예방 학습지를 매월 배송하고, 봉사자가 모니터링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예약 후 무료 치매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 경도 인지장애, 정상으로 대상자를 나눠 각 단계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치매 판정을 받으면 전문 의료기관으로, 경도 인지장애 판정을 받으면 인지 강화교실로 연결해 증상 악화를 막고 지속적인 관리를 돕는다. 정상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치매예방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데일리 홈런 프로그램'은 선별검사 후 정상 판정을 받은 노인에게 매월 학습지를 배송하는 방식이다. 따라 쓰기, 기록하기, 두뇌활동 촉진 등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학습거리들로 구성돼 있다.

원활한 학습 진행을 위해 대학생을 위주로 한 50명의 기억친구 자원봉사자가 주 1회 전화로 학습현황을 모니터링한다. 기억친구는 꾸준한 학습을 돕는 역할뿐만 아니라 전화 안부를 통해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치매 안심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역 내 11개 병원과 협약하여 서비스를 연계한다. 저소득층의 경우 치매 정밀검사에 필요한 비용 및 병원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증상을 개선하고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노원구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의 16.3%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치매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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