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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전체 학교 7일부터 전면등교…"안전관리 총력"

전남도, 교직원·종사자 매월 무료검사 권장
교육청, 방역요원 투입 진단키트로 선제검사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1-06-03 11:33 송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학생 전면등교 확대에 관련해 공동 e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1.6.3/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학생 전면등교 확대에 관련해 공동 e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1.6.3/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전남지역 전체 학교가 오는 7일부터 전면 등교에 들어가는 가운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안전을 위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체 학교 전면 등교 결정에 따른 공동브리핑'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달 동부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우려가 컸다"며 "하지만 특별방역대책 등을 운영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의 집합금지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적모임을 6명까지 허용하는 '전남형 거리두기' 시행으로 도내 전체 매출이 2.9%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가시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학교교육이 하루빨리 정상화 돼야 한다"며 "전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교육청이 오는 7일부터 시행하는 도내 '전체 학교 전면 등교'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교육청, 시군과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수의 학생과 접촉이 많은 교직원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월 코로나19 무료검사를 권장했다. 또 학교 밖 시설에 대한 방역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원과 교습소, PC방, 코인노래방, 오락실, 독서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전체 학교 전면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사적모임은 가급적 취소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체 학교 전면 등교의 구체적 방안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해 3월1일 전면 휴교에 들어간 지 15개월만인 오는 7일부터 전남 822개교, 20만3000명 모든 학생이 매일 등교수업을 한다"며 "아직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면서도 상황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에서 전면 등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에선 철저한 병역과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 등 전면 등교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토록 한다.

또 방역 물품비 19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학교 내 방역을 위한 방역 요원을 1학기 2203명에 이어 2학기에도 33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숙사와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해 선제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장 교육감은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으로 학교가 가장 안전한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함께 실천해 달라"며 "감염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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