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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왜 없나 했더니…"예약자 98% 이상 접종 참여"

중대본 "어제 백신 접종자 65만7000여명…하루 최다"
"오늘 확진자 500명대 후반…확산 가능성 여전히 높아"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05-28 08:40 송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5.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5.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65~74세 어르신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7일 하루 만에 65만명 이상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은 65만7000여명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1일 최대 접종 규모"라고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65~74세 어르신 513만명 대상의 백신 접종은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전예약자 98% 이상이 접종에 참여해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전 장관은 "1·2차 접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동의율은 84% 수준"이라며 "60~74세 어르신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 3일까지는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는 것은 물론 일상회복과 집단면역의 시간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차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국민을 대상으로 6월부터 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직계가족 모임 허용 규모 확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제한시설 허용 등이 예정돼 있다.

전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줄어든 500명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9명으로 전주 641명 대비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 장관은 또 "야외활동과 각종 모임·행사가 많은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의 안전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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