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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프렌치 디스패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5-27 18:04 송고
웨스 앤더슨 감독 © AFP=뉴스1
웨스 앤더슨 감독 © AFP=뉴스1

미국 웨스 앤더슨 감독의 10번째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가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프렌치 디스패치'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에 포함됐다. 그에 따라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제7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칸 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영화제를 취소하고, 54편의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바 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지난해 초청작이지만, 칸 영화제는 올해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그리 깊지는 않다. 다만 지난 2012년 '문라이즈 킹덤'이 제65회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베니시오 델 토로와 틸다 스윈튼, 시얼샤 로넌, 애드리안 브로디, 빌 머레이,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했다. 20세기 가상의 프랑스 도시를 배경으로 '프렌치 디스패치'라 불리는 미국 신문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버라이어티는 '프렌치 디스패치' 출연진 몇 명이 프랑스 남부에서 열린 칸 영화제에 참석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틸다 스윈튼의 경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영화 '메모리아'가 '프렌치 디스패치'와 함께 경쟁부문에 초대됐기 때문에 영화제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편 제74회 칸영화제의 라인업은 이미 어느 정도 공개가 된 상황이다.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가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됐으며,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톰 매카시 감독의 '스틸워터', 토드 헤인즈 감독의 다큐멘터리 '더 벨벳 그라운드', 제임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더 파워 오브 더 도그'도 이번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74회 칸영화제는 오는 7월6일부터 7월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개최에 앞서 오는 6월3일 공식 초청작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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