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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보스턴 마라톤' 훈련 중 부친상 딛고 우승…"죽기 살기로"

'TV는 사랑을 싣고' 26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5-26 20:57 송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 뉴스1
'TV는 사랑을 싣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001년 보스턴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부친상을 당했던 비보를 전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추억 속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인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2001년 우승을 거두며 우리나라 선수로 51년 만에 우승을 기록한 이봉주는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우승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이봉주는 "대회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었다"라며 한국으로 돌아와 상을 치르고, 훈련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몸 상태는 안 좋은데 아버님을 위해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봉주는 "아버지한테 속으로 이야기했다. 우승하게 도와달라고. 그런 생각으로 뛰다 보니 의외로 뛰면서 경기가 잘 풀려갔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이봉주는 한국으로 돌아와 시민들의 환대 속에 인천공항에서 서울시청까지 카퍼레이드하며 우승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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