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v9.3.5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도 휴대전화에 홈화면에 '카톡 QR체크인' 위젯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카톡 QR체크인 위젯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기기 홈 화면. © 뉴스1 송화연 기자

카카오가 26일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v9.3.5)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QR체크인 위젯' 등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는 지난 25일부터, 애플 iOS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애플 '카플레이' 통해 카톡·보이스톡 편하게 쓴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에서 카카오톡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영체제(OS)로, iOS의 차량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iOS 이용자는 단말기를 차량에 유·무선으로 연동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비게이션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보이스톡' '즐겨찾기' 기능을 지원한다. iOS 14.0 이용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애플 카플레이 내 '메시지 탭'을 통해 채팅 목록(최대 25개)을 노출한다. 운전자는 시리(애플의 개인 단말 응용 소프트웨어)나 터치로 메시지를 간편하게 읽거나 보낼 수 있다.

'즐겨찾기' 탭은 카카오톡에 설정된 즐겨찾기 친구를 노출하는 탭으로, 운전자는 보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보이스톡을 걸 수 있다.◇아이폰처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카톡 QR체크인' 위젯 쓴다

카카오는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카카오톡 'QR체크인 위젯' 기능을 안드로이드에도 추가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QR체크인(비대면 전자출입명부)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서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업데이트(v9.2.5)를 통해 iOS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홈 화면 위젯'에 QR체크인을 제공해왔다. 아이폰 이용자는 홈 화면에서 '위젯' 메뉴에 진입한 뒤 '카카오톡'을 선택해 'QR체크인'을 추가하면 간편하게 QR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이용자는 카카오톡 앱을 업데이트한 뒤, 홈 화면에서 롱탭(잠시 길게 눌러주기)을 통해 '위젯' 메뉴에 진입해 QR체크인 위젯을 추가할 수 있다. 위젯에서 '카카오톡'을 선택하고 'QR체크인'을 위젯으로 추가하면 된다.

위젯 추가로 카카오톡은 총 3가지 방식(△쉐이크 기능(휴대전화 두 번 흔들기) △홈 화면 위젯 추가 △더보기탭 우측 상단의 QR체크인 버튼)의 QR체크인을 지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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