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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는 '디-레볼루션'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1-05-24 06:16 송고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스터 2021.5.24/뉴스1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스터 2021.5.24/뉴스1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최 100일을 앞두고 '디-레볼루션(d-Revolution)'을 주제로 한 전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광주시와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4일 9회째를 맞는 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해마다 D-100 마스터플랜 발표는 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방향과 구성, 컨퍼런스·홍보마케팅 등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현선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반영"이라며 "과거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광주와 코로나블루 시대를 겪는 현재의 우리는 치유를 통한 미래의 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는 '디-레볼루션(d-Revolution)'이다. 디-레볼루션은 디자인(Design)과 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로 '디자인 혁명', '디자인 변혁' 등을 뜻한다.

디자인비엔날레는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의 물결 속에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행사의 규모는 5개의 본 전시와 1개의 특별전, 2개의 기념전, 국제디자인컨퍼런스와 온·오프라인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의 컨셉은 '디-레볼루션, 하나의 주제 두 개의 관점'이다.

여기서 2개의 관점은 공공성과 정체성을 말한다. 서로 다른 존재, 다른 입장, 다른 관점을 관통해 내는 전복적 상상력을 물들인 주제관은 광주의 정체성과 가치로 귀결되는 '빛'을 활용해 꾸며졌다.

주제관은 7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빛으로 이어지는 주제관의 끝에 섰을 때 관람객은 새로운 패러다임, 저마다의 미래의 지평을 바라볼 수 있다.

국제관의 컨셉은 '덥 레볼루션'이다. '덥(DUB)'은 독창성의 새로운 개념으로 외국의 것을 현지의 것과 재조합해 창조하는 아트 트렌드다.

비엔날레는 덥을 통해 국제적인 오버랩과 다양성을 창조하는 또 다른 의미의 혁명을 선보인다.

AI관의 컨셉은 'DNA'다. 'DNA'는 'D and A'로 디지털 혁명 속 AI를 통해 만들어지는 사람과 기술 간의 무한 확장성을 의미한다.

인간과 기술의 합성을 통해 공간이 확장되고, 그 공간 안에 빛과 혁명으로 대표되는 광주의 정신성을 제시한다.

체험관은 '진화가 된 혁명들'이란 콘셉트로 인간이 변화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미래를 그리는지 표현한다.

지역산업관은 지역 제조기업 양산제품과 중소기업 창업지원 우수상품을 홍보하는 '대표 비즈니스존', 지능형 가전과 광융합 등 광주 4대 주력산업을 소개하는 '광주 첨단기술융합 문화산업존' 등으로 구성됐다.

국제컨퍼런스에는 많은 국제 유명인사들이 참여한다. 페터 제흐 레드닷 회장과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전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등이 참여해 광주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디자인적 화두를 던지는 명강연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재단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제공한다.

MBC플러스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언택트 주관 방송사 운영으로 전시를 송출할 계획이다.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6월까지 참여 디자이너와 작품을 확정해 7~8월 전시 준비에 이어 9월1일 개막식과 함께 6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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