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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2PM 준호 "갓세븐 진영, 아끼는 동생"…속이 후련한 옷방 정리(종합)

'나 혼자 산다' 21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5-22 00:12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2PM 멤버 준호가 4년만에 '나혼산'을 찾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준호가 등장, 전역 후 오랜만에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후배 가수인 갓세븐의 진영이 깜짝 출연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준호는 진영에 대해 "제가 예전부터 아끼는 동생이다. 참 고맙게도 잘 따라온다"라며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도 같이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대화에 공통점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얘기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는 진영은 "이제 거의 다 찍었다. 두세 달만 찍으면 끝이다"라며 "일주일 정도 제대로 못 잔 것 같다. 형의 앞길이다"라고 농을 던졌다. 준호는 "나도 큰일났다"라며 웃었다. 

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제가 친한 동생이기도 하고, 형한테 많이 배운다. 힘들 때 많이 이끌어준 형이다. 형이 노력파 아니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그런 모습이 멋지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준호의 드레스룸이 엉망진창이었던 것. 준호는 "동생에게 면목이 없었다. 옷방은 안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제가 진짜 바빴다"라며 구구절절 변명을 시작해 웃음을 샀다.
이에 대해 진영은 "그런 걸 전문용어로 변명이라고 한다"라며 "죄송하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형이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진영은 옷방을 둘러보며 "옷이 너무 많다. 정리 한번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했다. "제일 오래된 옷이 몇 년도 거냐"라는 물음에 준호는 "2006년 옷 저기 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버리는 걸 잘 못한다"라고 고백하기도. 

둘은 옷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진영은 "이제 떠나보낼 때가 됐다. 과거 청산하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준호는 모든 옷이 의미가 있고 사연이 있다며 방어해 웃음을 더했다. 준호의 드레스룸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이 경악하자 "마침 정리하던 참이었다. 정리 진행 중이었고, 저렇게만 살고 있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결국 진영이 나서 야무진 손길로 옷 정리를 대신 해줬다. '정리 요정'에 등극한 진영의 활약으로 드디어 옷방의 바닥이 보였다. 속이 후련한 옷방 정리에 대해 준호는 "저 바닥을 7년 만에 본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기안84는 "버섯 자란다"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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