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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원만 더 내면 반라 여성이 주유"…주유소 앞 장사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5-18 13:58 송고 | 2021-05-18 14:03 최종수정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주유를 해주는 중국의 주유소 - 환치우왕 갈무리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주유를 해주는 중국의 주유소 - 환치우왕 갈무리

중국의 한 주유소가 1위안(175원)만 더 내면 반라의 비키니 여성이 주유해주는 행사를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뉴스사이트인 환치우왕이 18일 보도했다.

환치우왕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지난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1위안을 더 지불하는 고객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주유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당시 연휴를 시작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위해 주유하려는 차주들이 많아 주유소 앞에 장사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당국은 이같은 행사가 여성을 상품화 한다며 즉각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판촉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샨시성 시안지역 아파트 판촉 행사장에서 여성의 등에 아파트 평면도를 그려 아파트를 선전하는 행사가 벌어져 논란이 됐었다.

 여성 등에 아파트 평면도가 그려져 있다 - SCMP 갈무리 
 여성 등에 아파트 평면도가 그려져 있다 - SCMP 갈무리 

부동산 개발회사는 2명의 여성 모델을 동원했다. 모델의 등에는 아파트 평면도가 그려져 있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들의 뒷모습을 찍는 것은 물론 이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행사에 참석한 한 누리꾼이 동영상을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동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여성의 등이 종이보다 싸다는 말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파문이 커지자 샨시성 당국은 해당 설명회를 더 이상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개발사업 자체를 중단시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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