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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는 네 거' 수베로 vs 서튼, 두 외인 감독의 첫 지략 대결

'0.5경기 차' 9위 한화와 10위 롯데, 대전 3연전 펼쳐
지난주 한화 1승5패·롯데 1승4패 하락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5-18 13:13 송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왼쪽)과 래리 서튼 롯데 감독(오른쪽). © News1 김기태 여주연 기자

프로야구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대결, 그 두 번째 시리즈가 18일부터 사흘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전 3연전의 콘셉트는 '꼴찌 싸움'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와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최하위가 바뀌게 된다.

두 외국인 감독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의 시즌 첫 3연전에서는 허문회 전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공교롭게 한화가 롯데 감독 교체에 치명상을 입힌 꼴이 됐는데, 당시 대결에서 '3패'를 당한 허 전 감독은 입지가 더욱 좁아졌고 며칠 지나지 않아 사퇴했다.

서튼 감독이 승격되면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은 KIA 타이거즈의 맷 윌리엄스 감독까지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한 번도 없었던 외국인 감독들의 싸움이 올해부터 빈번하게 펼쳐지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과 먼저 대결을 벌였는데 3패를 했다. 한화는 4월 27~29일에 광주에서 KIA와 맞붙었고, 접전 끝에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점 차 석패가 두 번이었다. 이번에 서튼 감독을 상대로 외국인 감독 대결에서 처음으로 웃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개인의 자존심을 떠나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야 한다. 점점 미끄러지는 한화는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주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겨뤄 1승5패에 그쳤고 9위까지 곤두박질을 쳤다. 어느새 승패 차는 -8이 됐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과는 5.5경기나 벌어졌다.

롯데와 대전 3연전마저 그르칠 경우, 10위로 떨어진다. 5월 들어 10위가 된 적이 없던 한화가 밑바닥까지 간다면, 반등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 상황에서 롯데를 만날 걸 좋아할지도 모른다. 한화가 올해 3연전 스윕을 거둔 상대는 롯데뿐이다.

롯데는 설욕을 다짐하며 최하위 탈출을 꿈꾼다. 한화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후 한 번도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지만, 결과는 1승4패였다. 두 번은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허무하게 놓쳤다. 지난 한 주 롯데의 평균자책점은 6.8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는데 선발진(5.40·10위)과 구원진(8.55·10위) 모두 무너졌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다.

서튼 감독이 강조하는 '이기는 문화'가 뿌리내리려면, 약팀부터 잡아야 한다. 롯데는 이번 대전 3연전을 마친 후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NC를 차례로 만나는 만큼 한화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야 한다.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둘 경우, 꼴찌 탈출까지 가능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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