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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도 '깜짝실적'…1Q 영업이익 1094억 '19분기만에 최대'(종합)

전년比 94.8& 증가…매출은 1.4조로 13.6% 늘어
"건설, 가전서 철강수요 증가…원자재 가격 연동한 제품가격 상승덕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1-05-17 15:32 송고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 News1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 News1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1분기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 2분기 영업이익 1176억원 이후 19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1분기 매출은 1조39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관해 "건설, 가전 등 분야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해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관해선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배 가량 증가한 1541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치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영업 성과에 더해 1분기까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를 모두 마무리한 만큼 향후 CSP를 통한 긍정적인 평가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1조3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며 604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주력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 부산 컬러강판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매출과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브라질에서 모두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신용등급 상향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전세계 시황 개선과 전방사업의 수요 확대로 인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524억원으로 10년 만에 최대 분기 이익을 기록했고, 매출액 전망치를 59조4000억원에서 63조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39억원을 기록하며 9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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