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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아파트 거지X"…대전 아파트 벤츠女 욕설 폭언 '공분'

"차 빼달라는 엄마에게 막말" 커뮤니티 사진·글 게시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법적 대응까지 예고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1-05-14 17:31 송고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넘은 벤츠녀'라는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 글쓴이는 사진 속 이중주차된 벤츠(왼쪽) 차주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커뮤니티 캡쳐)© 뉴스1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동주차를 부탁한 자신의 어머니가 ‘벤츠녀’에게 폭언에 협박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전 모 아파트 선넘은 벤츠녀’라는 사진과 글이 올랐다.

자신을 이곳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어머니가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가 폭언과 협박을 들었다는 사연과 함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했다.

A씨는 “어머니가 처음 전화했을 때 내려오겠다던 차주가 나타나지 않자 다시 수차례 전화를 했다”며 “전화를 받지 않던 차주는 “빼주면 될거 아니냐”며 되려 화를 냈고, 어머니도 홧김에 한마디 하셨다가 “집이 어디냐. 찾아가서 애들 싸그리 죽여버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아버지 욕까지 하더니, 남편을 잘못 만난 죄라고까지 했다”며 “얼굴을 보고 정중하게 사과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차주 B씨가 던진 “너는 파출부도 없냐. 내 파출부가 여기서 일하니까 얘기해놓고 기다려라”, “촌스럽게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도 있냐. 서민아파트 거지X” 등 욕설과 막말이 고스란히 담겼다.

녹취록 속 B씨는 “내 차가 뭐냐. 벤츠 아니냐. 당신이 그러니까 쏘나타를 타는 것”이라며 “서민아파트라 좀 그렇네”라는 등 모욕적인 말을 이어갔다.

A씨는 “당시 차 보닛이 뜨거웠다고 말씀하신걸 보면 아침까지 한잔 하시고 음주운전 한 건 아닌지 의심도 든다”며 “결국 다른데 주차했는데 술에 취했다면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이 아닌가”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 믿고 저렇게 허세를 부리나”, “녹취록을 들어보니 술에 취한 것 같다”, “바로 신고해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후 A씨는 “관리사무실을 통해 자필 사과문과 대면 사과 및 각서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거절한다면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 법적 대응과 관련해 소견을 말해 달라”고 덧붙였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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