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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신임 장관 "여성 과학기술인 성장 위한 환경 만들겠다"

첫 여성 과기부 장관 "디지털 시대 '선(先)자독식'의 세계…디지털 전환 가속"
"과학기술·ICT 혁신 통한 효과적 대응, 어느 때보다 시급"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1-05-14 15:40 송고 | 2021-05-14 15:42 최종수정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다가오는 '커다란 도전'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5.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다가오는 '커다란 도전'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5.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영광입니다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다가오는 '커다란 도전'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쯤 임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사회 전반에 가속화되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친환경·저탄소화 진전 등과 맞물린 주요국간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이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과 미래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과학기술·ICT 인재 양성 △따뜻한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4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임 장관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앞선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자독식(First-mover takes all)의 세계"라며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며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자율적·창의적·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중단없이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인 임 장관은 "여전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임신‧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환경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장관은 "많은 여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연구현장의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임 장관은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그늘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손질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그간 그동안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주신 최기영 장관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혁신을 실현한다는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며 성과를 창출해냈다"며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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