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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팔러 출마, 아버지가 화교'…이준석 "내 높은 지지율에 극보수 음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5-14 11:29 송고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3일 당시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서울 노원구 수락산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고 있다. © News1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36)은 '몸값 높이려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속된 말로 '광을 팔려고 나온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난 진지하다"며 곧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나경원과 주호영, 세대교체론에 밀리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당대표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즉 나오는 척만하고 당 대표를 노리기 보다는 경력을 쌓으려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는 "지금 일부 여론조사에선 제가 주호영 원내 대표랑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온다"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그렇고, 주호영 대표도 그렇고 세대교체론 앞에서는 다소 좀 밀리는 후보들로 (이번엔) 세대교체론이 강하게 작동할 것"이라며 두고보라고 했다.

◇ 이준석 "아직 김웅과 단일화 생각해 본 적 없다…나경원·권영세 단일화, 가능성도 있지만"
 
이 전 최고와 함께 신예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초선의 김웅 의원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얼마전 몇 몇 인터뷰에서 '김웅 의원과 뜻이 통하는 사이로 모든 것이 열려 있다'며 경우에 따라 단일화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비친 것과는 온도차가 크다.

또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의원이 '수도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했다는 말도 들리는 등 후보간 연합전선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논의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합종연횡' 추측일 뿐이라고 했다.  

◇ 李 "지지율 높자 극보수 음해 '광팔이, 아버지가 화교'…부모 모두 대구사람인데"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이 자신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지지율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가 나온 뒤 일부 강경 보수층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저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보수 유튜브들은 저희 아버지가 화교라는 주장까지 하더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대구 출신이다"며 혀를 찼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극보수는 이준석 아버지 화교설을 밀고 있다"며 "어디까지 망가질지 두고 보자"고 화교설과 전쟁을 선포했다.)

◇ 황교안 1도 이해 못하기에 입에 담기 싫다

한편 이 전 최고는 황교안 전 대표가 미국에서 "정 안 되면 국민의힘 지자체장이 속한 곳이라도 백신을 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황교안 대표가 어떤 이유로 가셨는지, 왜 가서 어떤 이유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1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론할 수 없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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