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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장관 임명강행, 靑의 각본·감독, 민주당이 실천한 참사"

"민심 회초리 맞고도 오만과 독선의 DNA 고쳐지지 않아"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유승 기자 | 2021-05-14 10:30 송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무려 32명을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하는 인사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독단적 임명강행은 청와대의 각본과 감독하에서 민주당이 배우로 등장해 실천에 옮긴 참사라고 생각된다"며 "민주당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통령은 심지어 기자회견에서 인사청문 제도를 폄훼하면서 인사청문 제도가 마치 잘못된 것인 양, 인사청문 제도가 적폐라도 되는 양 희화화시켰다"며 "민심과 야당의 목소리를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처럼 치부하는 오만함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말로는 협치, 소통, 통합을 운운하지만 속은 오로지 내 편, 내 집념으로 가득 차 있는 이중적·위선적 행태가 4년 내내 반복되고 있고, 남은 1년 동안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편향성을 지속하면서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치는 분열만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대답 없이 두 명 모두 임명을 강행하고 총리 후보자는 즉각 임명하는 야당 무시의 태도를 보였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회초리를 대신해 더 가열차게 민생을 챙기고 국정 파행을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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