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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원태인, 수원 징크스까지 깼다…시즌 6승 ERA 1.00

12일 수원 KT전 7이닝 8K 무실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5-13 21:46 송고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13일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를 거뒀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성장한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거침없이 6연승을 달리며 수원 징크스마저 깼다.

원태인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삼성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6승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을 1.18에서 1.00으로 낮추며 1위를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한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며 총 47개로 앤드류 수아레즈(51개·LG 트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유난히 KT와 원정 경기에 약했다. 통산 3번 수원 경기에 등판했는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최소 5이닝을 던졌지만 5실점이 두 번이나 있었다. 2020년 10월 21일 수원 경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징크스는 '과거'일뿐이었다.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 36탈삼진의 성적으로 4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원태인은 5월 들어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더니 이날도 리그 팀 타율(0.292) 1위의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을 삼진 2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마친 원태인은 2회말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일로 알몬테를 삼진, 김병희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며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실점 없이 잘 막아내던 원태인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온 건 5회말이었다. 2사 2루에서 김민혁, 강백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힘 있는 직구로 배정대의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불을 껐다.

원태인은 7회말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2사 후 조용호와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 상황에 놓였는데 원태인은 강백호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힘차게 포효했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수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21승13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5회초에 팽팽한 균형을 깼다. 김지찬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6구 접전 끝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초에 행운이 따르며 추가 득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헌곤의 땅볼을 KT 유격수 심우준이 서두르다 포구 실책을 범한 것. 이어 김지찬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1사 3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을 병살타로 유도해 승리를 지켰고,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됐고, 삼성전 3연패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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