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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류현진이, 류현진으로 돌아왔다"…MLB닷컴의 극찬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5-13 11:49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 © AFP=뉴스1

완벽투를 펼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를 향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34)이 완벽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3승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내려갔다. 

지난달 골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7일 오클랜드전에 선발로 나와 2승째를 거뒀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5이닝 동안 피안타를 6개(피홈런 1개)나 내주는 등 4실점으로 흔들렸는데,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던 내용이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히 '에이스' 모드로 되돌아왔다. 류현진은 보더 라인 곳곳을 찌르는 날카로운 직구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5회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홈런 한방을 허용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경기 후 MLB닷컴은 "류현진이 류현진으로 돌아왔다"며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짧게 이탈했었지만 이날 걱정을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는 (토론토에게)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볼 배합과 특유의 제구력이 살아난 것도 호재였다.

류현진은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1개의 볼넷만 내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원래의 폼을 되찾았다"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체인지업, 커브볼을 구사했다. 직구, 커터까지 섞어가며 94개의 공만 던졌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이것이야말로 토론토가 필요로 했던 에이스의 퍼포먼스"라며 "안정된 류현진의 투구는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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