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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50년 탄소중립' 선언…"ESG경영 본격화"

2030년까지 2020년 배출량 대비 20% 감축 목표 수립
용수 사용량은 20% 절감…폐기물 재활용 90% 달성 계획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1-05-13 11:05 송고
(KT&G 제공) © 뉴스1
(KT&G 제공) © 뉴스1

KT&G가 13일 기후변화 위기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 만큼 이를 흡수하는 대책을 만들어 실질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먼저 KT&G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사업장뿐만 아니라 원료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Chain)' 전체로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잎담배 농가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밸류체인과 연계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에 참여하고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대비 2030년 용수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역시 2030년에는 90%를 달성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한다.
KT&G가 공개한 'KT&G TCFD 대응 전략 및 계획'(KT&G 홈페이지) © 뉴스1
KT&G가 공개한 'KT&G TCFD 대응 전략 및 계획'(KT&G 홈페이지) © 뉴스1

KT&G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담은 환경경영 비전을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기업 운영과 밸류체인 전반이 주는 기후영향을 최소화해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친환경 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과 SBT(과학기반 감축 목표) 국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KT&G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환경경영 이행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K-EV100' 선언에 참가해 2030년까지 총 1200여대 업무용 차량 전체를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전환해 2만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G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대응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탄소중립을 포함한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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