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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는 정민이, 그 옆의 친구는 '주머니 뒤적'…그날 새벽 사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5-12 16:51 송고
고(故) 손정민씨가 실종되기 직전인 4월 25일 새벽 2시18분에 찍힌 정민씨 모습. 정민씨가 쓰러져 있는 가운데 친구가 주머니를 뒤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목격자가 찍은 사진이다. (손현씨 제공) © 뉴스1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22)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왔다.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12일 "그날 오전 2시18분에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라며 목격자가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이던 4월 25일 새벽 2시무렵 아들과 친구를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했다.

손씨는 "자기가 부른 친구(손정민)는 자고 있는데 (그 친구는) 옆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그 친구가) 진술할 때 '2시부터 4시반까지 술을 먹어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라며 사진 속 2시18분 당시 모습과는 뭔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4월 25일 새벽 아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본 목격자와 나눈 문자(손현씨 제공) © 뉴스1

손씨에게 관련 목격담을 전한 목격자는 2시 이후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한 듯 당시 정민씨와 친구의 모습을 손현씨에 전하는 한편 경찰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2시10분쯤 손정민씨와 나란히 누워있던 친구는 2시15분쯤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듯했고 2시18분, 정민씨를 깨우다 말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이어 2시50분쯤 나란히 다시 누웠다는 것.

목격자는 쓰러져 있는 사람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것이 이상해 해당 사진을 찍게 됐다고 했다.  

당시 목격자는 자신의 친구와 함께 이 모습을 지켜봤으며 경찰조사도 친구와 함께 받았다.

고(故) 손정민씨 아버지가 목격자의 제보와 사진을 받은 뒤 적은 문자. (손현씨 제공) © 뉴스1

한편 경찰은 4월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이 곳을 드나든 차량 블랙박스, 친구의 통화 내역 등을 반복 또 반복해 살피는 등 실종 당일 두 사람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손현씨에게 해당 사진을 보낸 목격자들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초경찰서가 아닌 구로경찰서에서 관련 진술을 듣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등을 제공받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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