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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구하겠다"던 김정현, 3년전 드라마 '시간' PD 최근 만나 직접 사과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05-12 16:10 송고 | 2021-05-13 11:51 최종수정
배우 김정현/뉴스1 © News1 DB
배우 김정현/뉴스1 © News1 DB

배우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중도 하차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를 진행 중이다.  

12일 김정현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현은 지난 4월14일 대중에게 '시간' 당시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전달한 직후 '시간' 관계자들을 만났다. 메인 연출자인 장준호 PD를 비롯해 조감독과 촬영감독 등을 만났고, 장준호 PD는 김정현에게 차기작을 함께 하자고 선뜻 제안까지 했다. 김정현은 현재까지도 '시간'의 다른 관계자들에도 사과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달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갈등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태도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여기에 전 연인인 서예지가 얽혀 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특히 김정현이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게 된 데는 서예지가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서예지로부터 이른바 '조종'을 당해 상대 배우인 서현과의 멜로 장면 등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예지 측은 이를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 흔히 있는 애정싸움이라며 조종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김정현은 자필편지를 통해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며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태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정현 측은 이달 12일 새로운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고, 그간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시간' 캐스팅(배역)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소속사가 이를 무시하고 스케줄을 강행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앤 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의 계약만료와 관련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해, 명예를 실추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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