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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여전히 막혀"…파라다이스, 1분기 영업손실 122억(상보)

카지노·복합리조트 부진 지속…'핫플' 호텔은 반등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1-05-12 11:48 송고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영업이익 48억원) 대비 17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966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69.6% 늘어난 263억원이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며 주력사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반토막'났다.

반면 호텔 사업은 코로나 시대 내국인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의 인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또 판관비(판매, 운영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등 효율화를 통해 이익률을 다소 개선하기도 했다.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783억원) 대비 51.6% 급감한 379억원이다. 복합리조트 역시 전년 동기(897억원) 대비 52.7% 감소한 42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카지노 사업의 부진이 계속됐다. 또 리조트 사업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이 계속 휴장하고 있다.

호텔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143억원) 대비 8.6% 상승한 15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경우 5월 현재 내국인 투숙률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난해 1분기 44.4, 2분기 44.7%에서 3분기 66.6%로 급반등했으며 4분기는 53.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52.1%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이후 해외 출입국 제한으로 카지노 실적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효과로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조트 사업에 대해선 "올해 7월 중 휴장된 일부 시설을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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