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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성기, 故이춘연 대표 부고에 12일 영화홍보일정 취소 "영화적 동반자"

당초 라디오 등 출연하기로…오후 빈소 방문 예정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5-12 11:22 송고 | 2021-05-12 12:43 최종수정
안성기/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제공 © 뉴스1
안성기/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제공 © 뉴스1

배우 안성기가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부고 소식을 듣고 12일 예정돼 있던 영화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12일 안성기 측에 따르면 안성기는 이날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생방송, 오후 7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예정돼 있던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안성기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게 됐고 그래서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이날 오후에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춘연 대표와 안성기 배우는 오래된 영화적 동반자다, 최근에는 (이춘연 대표가)'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같은 날 오전에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를 한 후 몸이 좋지 않아 자택으로 돌아갔으며, 가족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린 후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으로 이동 중에 세상을 떠났다.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은 이춘연 대표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들 세대 현장에서 영화를 만드는 분 중 가장 형님이었고, 영화계의 맏형 역할을 많이 하셨다, 영화계 현안마다 대소사에 늘 애정어린 관심을 가졌던 분이고, 그렇다고 연세가 많으신 것도 아니고 평소에 몸이 아프신 것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은 이들이 놀라고 슬퍼하고 있다"고 뉴스1에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에서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윤유선만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안성기는)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불참하셨다, 건강상 이유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 다음에 뵙겠다"고 알렸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이날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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