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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매도 '대장주' 三電·하이닉스 등 반도체株에 몰려

공매도 거래대금 8409억원…증시 약세에 전일比 46.8% 급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반도체株 주가도 약세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5-11 17:30 송고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1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에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약세에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46% 급증하면서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합계는 8409억원으로 지난 10일(5725억원)보다 46.8% 급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늘어났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3일(1조1094억원)보다는 적었으나, 증시 약세에 거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금액이 7174억원으로 85.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관(1125억원)과 개인(115억원)이 각각 13.3%와 1.2%를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종목별 공매도 거래대금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 각각 840억원, 5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6% 급락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은 3.58%, 4.63% 수준이었지만, 두 종목 주가는 각각 2.4%, 3.5% 하락했다.
이어 신풍제약(245억원), HMM(218억원), 삼성전기(190억원) 등에도 공매도 거래가 몰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2억원), 씨젠(93억원), 제넥신(47억원), SFA반도체(44억원), 삼천당제약(41억원) 등 바이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거래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삼성카드(35.6%), 오뚜기(30.3%) 등이 여전히 가장 높았다. GKL(26.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롯데쇼핑(21.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페24(28.1%), 케어젠(28%), 비츠로셀(25.8%), 한국기업평가(23.6%), 텔콘RF제약(21.6%) 등이 가장 높았다.

지난 4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1조503억원(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 3.02%)이었다. 현대차(2358억원·0.49%), 삼성전자(2264억원·0.05%)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1701억원·4.90%), 케이엠더블유(1205억원·5.91%), 셀트리온헬스케어(1196억원·0.71%) 등의 순이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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