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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창원 러시아 백신 접종자 돌파감염 추정…국내도 가능"

"노출 시점 확인 안돼 단언하기 어려워"
"대부분 백신 100% 효과 있는 것 아냐…돌파 감염 가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5-11 17:02 송고 | 2021-05-11 21:13 최종수정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5.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방역당국이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접종 맞고 국내에서 확진된 창원 확진자 사례에 대해 "돌파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돌파감염은 국내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창원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의 확진에 대해 "노출 시점 자체가 언제 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추정된다 정도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에 체류하면서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5월 초 입국했으나 지난 9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돌파 감염은 권장 백신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면역형성기간인 2주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를 일컫는다. 창원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2차 접종을 마쳐 2주 정도지난 후 양성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박영준 팀장은 "돌파감염으로 단언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백신이 종류와 상관 없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돌파 감염은 가능하고, 해외에서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 확진자 사례가 국내 최초 돌파감염 사례인지 여부에는 "국내 접종자들 중에서 확인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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