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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승인 3분기로 밀렸지만…당국 "도입 계획 변화 없어"

상반기 도입 271만회분 협의 계속…"국제 동향·국내 생산 모니터링"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5-11 17:02 송고 | 2021-05-11 20:50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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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신청을 올 3분기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방역당국은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노바백스 허가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병행해 준비를 하고 있고, 관련 사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바백스가 오는 3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6월 말 완료 예정이었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및 제조 데이터 분석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바백스는 당초 이르면 이달 중 미국 내 승인을 받아 오는 3분기부터는 매달 1억5000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시험 지연으로 "오는 4분기는 돼야 매달 1억5000만회분 생산키로 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해 공급 일정도 다소 미뤄질 수 있음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계약 완료했으며, 3분기 내 2000만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정부는 상반기 내 백신 1832만회분을 도입을 확정했고, 추가로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백신 271만회분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271만회분 백신의 세부 종류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상반기 추가 도입분인 271만 회분의 백신 중 노바백스 백신 도입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추진단은 271만 회분의 상반기 도입을 위한 협의는 계속 진행중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노바백스의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4월 발표를 들어 △국내 허가 △원부자재 추가 확보 △수율 증대 조건 등을 고려해 3분기까지 2000만회분 생산이 가능하고, 이에 대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3분기 2000만회분 도입 계획 변화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변화 없고, 국제적 동향과 국내 생산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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