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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인권기구포럼, 미얀마군부에 "시위대 폭압 중단, 수감자 석방" 촉구

APF, 크로처 의장 명의 성명 발표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1-05-11 16:09 송고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중 군경의 총을 맞고 숨진 니 니 아웅 뗏 나잉의 장례식서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추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중 군경의 총을 맞고 숨진 니 니 아웅 뗏 나잉의 장례식서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추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인권기구포럼(APF)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로잘린드 크로처 APF 의장(호주 인권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전했다. APF는 아태지역 25개국 국가인권기구의 회의체로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크로처 의장은 성명에서 "지난 2월 발생한 미얀마군부의 쿠데타와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정권장악을 규탄한다"며 "765명 이상의 민간인 시위 참가자들이 사망하고 최소 3500명이 수감된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크로처 의장은 이어 "미얀마군부가 시위대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고 정치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한다"며 "군부는 민주주의 회복과 법치 존중을 포함해 평화적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크로처 의장은 미얀마 군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폭력 종식과 정치범 석방 등의 5가지 합의도 채택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크로처 의장은 "미얀마인권위가 인권보호 및 증진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얀마인권위가 인권침해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감시, 기록, 공개성명 발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PF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 인권위원장이나 위원,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다 보복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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