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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中 소비 회복에"…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45%↑(상보)

한국법인 스킨케어·아이팔레트 매출 폭발적 성장
중국 소비 회복세+온라인 고객사 확대, 실적 개선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5-11 13:46 송고 | 2021-05-13 07:52 최종수정
코스맥스-이센 합작 공장 조감도.© 뉴스1
코스맥스-이센 합작 공장 조감도.© 뉴스1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의 빠른 소비 회복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2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5% 증가한 3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721% 급증한 98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온라인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품을 제안했다. 그 결과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약 9% 성장했다. 특히 아이팔레트와 같은 특정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약진도 도드라졌다. 중국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129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장의 빠른 소비 회복과 온라인 고객사 확대·그룹의 실적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현재 중국 내 상위 20개 고객사 중 16개가 온라인 고객사로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제품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미국 화장품 시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기초 제품 위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고객사 물량이 늘어 하반기에 매출 회복이 가시화될 것 기대된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은 수익성이 높은 쿠션 카테고리의 색조제품이 부진한 모습 보였다. 그 결과 매출·영업이익 모두 줄었지만, 온라인 중심 로컬 고객사의 제품 판매 호조로 재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 중심의 로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을 추가 개발하고 R&I·부자재 소싱 등으로 온라인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 밖에 코스맥스 태국법인은 2분기 연속 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다.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리브랜딩 및 프로모션 호조 컨실러·브로우젤 등의 기존 제품의 재발주가 이뤄진 덕분이다. 시카크림·바쿠치올 세럼 등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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