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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미스터리' 맞춰가는 수사 퍼즐…부검 결과 주목

실종 당일 상황 재구성에 초점…정밀부검 결과 이번주 나올 듯
친구父子 10시간 고강도 조사…목격자 3인 현장실사 진술 일치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1-05-11 11:31 송고 | 2021-05-11 11:32 최종수정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 기종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5.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 기종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5.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격자 3명을 불러 실종 당일 상황을 복기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부검 정밀 결과도 주목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목격자 3명을 8일 한강공원으로 불러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목격자들은 손씨와 친구 A씨의 술자리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씨 일행 근처에 있던 이들 3명은 각기 다른 그룹에 속하지만 당일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진술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이 당시 상황 재구성에 상당 정도 다가섰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강 주변 CCTV 54대와 실종 당일 한강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분석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유의미한 제보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검 정밀 결과도 이르면 이번주 나올 전망이다.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일 손씨의 시신을 살펴본 뒤 "시신이 부패해 육안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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