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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내기 농촌에 '제대군인' 투입…사상결집 통한 증산 추동

"사회주의 농촌건설에 제대군인 핵심적 역할해야"
제대군인 구심점으로 청년세대 사상 결속·통제 고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21-05-11 11:0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영광의 땅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에서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영광의 땅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에서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모내기철을 맞아 농업 부문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제대군인'에 사회주의 농촌 건설 구상 실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주문하고 나섰다.

제대군인들을 구심점으로 활용해 생산을 독려하고, 동시에 농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우리 당은 조국보위일선에서 단련되고 준비된 미더운 제대군인들이 사회주의농촌에 적극 탄원하여 농촌을 도시부럽지 않은 지상낙원으로 전변시키는데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바라고 있다"며 농촌 건설에서 제대군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북한은 시기별로 군 복무 뒤 전역한 제대군인들을 필요한 산업부분에 집단 배치하며 경제 동력으로 활용해왔다.

신문은 "군인정신, 군인기질, 군인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해나가는 실천투쟁과정을 통해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정치사상적으로 준비되였다"며 "이런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체질화하고있는 제대군인들을 사회주의농촌건설의 핵심역량으로 내세운다면 그들이 농장마을을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전변시키는데서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갈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제대군인들을 대담하게 믿고 농촌초급일군으로 내세워주어 그들이 핵심적역할을 다하게 (해야한다)"며 "제대군인들에게 큼직큼직한 일감을 맡겨주어 그들이 고향마을을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는데서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보통 30대 초반 정도 연령인 제대군인들을 청년층 사상 결집 구심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당조직들은 제대군인들이 군사복무의 시절처럼 어려운 모퉁이마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게 하여야 한다"며 "당의 명령이라면 오직 '알았습니다'의 대답밖에 모르고 당에서 정한 기일내에 반드시 '집행하였습니다'라는 충성의 보고를 올리던 병사시절의 그 정신이 오늘의 투쟁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당조직들은 제대군인들이 어려운 기술적 문제도 능히 해결해나갈수 있는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기 위하여 피타게 노력하도록 하여야 한다"며 제대군인들의 농사 기술 교육에도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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