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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충성을 생명으로" 체제 다지며 결속 강화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5-11 09:0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 11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내부 결속에 집중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다지는 내치 집중 행보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에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김정은 당 총비서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독려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10년 보인 '영도 실적'을 강조하며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 생명"으로 간직해 그의 뜻이자 의지인 혁명의 길을 걸어 나가라고 촉구했다.
1면 '공산주의 미덕, 공산주의 미풍'이라는 기사를 통해서는 "공산주의는 우리의 이상이며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덕·미풍이 확립되고 있는 "우리 조국은 그 어떤 도전과 격난도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도도히 전진비약해 나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면에는 김 총비서의 애민·애국 정신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게재됐다. 신문은 산림조성과 보호관리 사업 하나에도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려고 하는 김 총비서의 숭고한 뜻이 담겨 있다고 교육했다. 책가방 공장을 현지지도한 일을 전하면서도 그의 후대사랑·미래사랑 세계가 뜨겁게 어려있다고 선전했다.

3면에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신문은 이곳 간부와 노동계급이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면서 "여기도 경제건설의 1211고지"라고 짚었다. '당 대회 결정 관철 지상연단' 란에서는 "혁신적인 일본새(업무 태도)로 알곡 증산의 담보를 착실히 마련해나가자"라는 주제로 농업 부문에 힘을 쏟는 간부 등의 목소리를 실었다.

4면에서는 5개년 계획 수행 첫해인 올해 산림복구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내기 철을 맞아 농업 부문도 강조했으며, 사회주의 농촌 건설을 위해 제대 군인들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독려했다. '실적 차이는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기사에서는 황해북도 시·군들의 하천정리 사업을 모범으로 제시하고 부족한 지역에 성과를 다그쳤다.
5면에는 1957년 어지돈관개 건설 사업을 상기하며 "대중적 영웅주의를 발휘해 방대한 공사를 앞당겨 끝낸 어지돈관개건설자들"의 투쟁 정신과 투쟁 기풍을 따라 배우라고 주문했다. 하단에서는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건위기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비상방역 사업을 첫자리에 놓으라고 지적했다.

6면에는 '나라 살림살이의 주인된 자각' '어머니 당의 사랑이 꽃펴나는 현대적인 의료봉사기지' '건설장에서 만난 청년들' 등의 가벼운 기사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애국심을 독려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전파 상황도 별도의 기사로 보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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