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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치 집중' 북한, 김정은 찬양하며 '절대적 충성심' 주문

노동신문 "전대미문 격난 뚫고나가는 것, 충실성이 근본 원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05-11 09:0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무산광산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무산광산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신문은 "철산봉, 여기도 경제 건설의 1211고지"라며 "지금 이곳 일꾼(간부)들과 노동계급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으로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으로 단결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남들 같으면 하루도 지탱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전대미문의 격난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력"은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실성'에 근본 원천을 두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한 인민만이 혁명의 길을 굴함없이 걸어나갈 수 있다"면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열도이자 혁명의 전진속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결코 저절로 간직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령의 위대성을 심장깊이 체득할 때 신념과 의리로 간직되게 되며 삶과 투쟁의 제1차적 요구로 내세우게 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이후 10년을 돌아보며 그의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상기하고 "우리 인민은 총비서동지를 따르는 길에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는 것을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켜나가는 과정에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조건과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면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노선의 과학성과 정당성을 신념화한 인민이 있기에 우리 혁명은 사소한 침체나 답보도 없이 줄기차게 전진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과 남한의 대북전단(삐라) 문제로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며 적대 분위기를 형성한 북한은 일주일 넘게 별다른 행보 없이 내부 충성심을 다지는 모습이다. 

신문은 "역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법, 적과 난관을 이기는 법,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우며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뚫지 못할 난관, 넘지 못할 장벽이란 있을 수 없다"라며 사상 결속을 강화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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