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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정성호, 부동산정책 정면비판…"독선·무능한 정책 누적"

"청년들 내집 마련 꿈 사라져가…누가 책임져야 하나"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1-05-09 22:51 송고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독선적이며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서 "아침 일찍 집 근처 동산을 한 바퀴 돌아 세창아파트 뒤 동산을 지나 독바위산에 올랐다. 옥정 회천 지구가 내려다보인다. 착잡한 생각들이 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측 핵심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의원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동산 수풀 우거지고 논밭이던 곳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 가고 있다"며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말 뿐인 반성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 진영과 이념을 따지지 말고 많은 전문가들 현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종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전하면서 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박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을 축하하고 의미있는 성취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19대 당 수석대변인 시절에 원외로 대변인이었던 박 의원을 만났다. 늘 신뢰하는 사이였다"며 "그는 항상 부지런하고 긍정적이었다. 뛰어난 순발력과 정무감각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누구보다 용기있는 정치인이었고 기득권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며 "박 의원의 용기있는 도전이 그의 큰 성장과 민주당과 나라 발전에 의미있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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