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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률 26.2%…"고령층 접종 반드시 받아야"

10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도 시작
"희귀 혈전증 우려 10만명당 1명 꼴…국내 발견 사례 없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 2021-05-09 16:58 송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오는 10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예약률이 9일 0시 기준 2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령층에서 예방접종 이익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입장으로 접종을 독려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고령층에서 절대적인 이익이 크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70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9일 0시 기준 26.2% 수준이다. 접종 대상자 중 70% 이상은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예약은 현재 접종대상자들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는 날짜를 정하는 참여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손 반장은 "10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도 시작한다"며 "스마트폰으로도 예약이 가능하고, 가족 분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해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는 5.2%로 상대적으로 높다.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반면 1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의 사망으로 확인됐고, 2건은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어르신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의 목표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희귀 혈전증 발생 확률도 100명당 0.001명 수준으로 (감염에 의한) 치명률이 100명당 5명인 것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며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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