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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밤 10시 이후 열차 추가투입…혼잡도 15.2%p↓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05-09 10:27 송고
서울 구로구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구로구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후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야간 열차를 추가 투입한 결과 최고 혼잡도가 약 15%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2호선에 오후 10시 이후 열차를 추가 투입한 결과, 투입 전주(4월21일~27일) 대비 오후 10~11시 이용객은 8.8% 증가했음에도 최고 혼잡도는 15.2%p 감소했다.
지하철 2호선의 경우 투입 전주 오후 10~11시 32만4822명이 이용했으며 '교대→서초' 구간이 123.0%의 최고 혼잡도를 보였다. 열차 추가 투입 후 같은 시간 이용객은 35만3316명으로 8.8% 늘었으나 최고 혼잡도를 기록한 '방배→사당' 구간의 혼잡도는 107.8%로 15.2%p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되면서 지하철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자, 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호선 내선구간에 열차 1편성을 오후 10시 이후 추가 투입했다.      

아울러 공사는 지하철 내 마스크 착용을 알리고 혼잡한 역사에서는 분산해 탑승할 것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시행 중이다. 대시민 합동캠페인을 4월28일, 5월6일 두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승객이 많은 주요 혼잡역에서는 지하철보안관을 집중 배치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 단속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추가 투입을 통해 혼잡도가 감소되면서 승객 불편이 줄어들고 일정 거리를 확보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타 노선과 구간도 지속적으로 혼잡도 추이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투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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