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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파넨카킥 PK 실축' 맨시티, 첼시에 역전패…조기 우승 무산

1-2로 패배
리버풀은 6위로 도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5-09 08:33 송고 | 2021-05-09 10:03 최종수정
파넨카킥을 실축한 맨시티 아구에로. © AFP=뉴스1
파넨카킥을 실축한 맨시티 아구에로. © AFP=뉴스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페널티킥 실축이 빌미가 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조기 우승이 무산됐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1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승점 80이 된 맨시티는 2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7)와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첼시에 패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맨시티는 오는 15일 뉴캐슬전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미리 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는 이날 최근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아구에로를 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이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구에로가 어이없는 파넨카킥 실축을 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아구에로는 골키퍼를 속이기 위해 골대 한 가운데로 파넨카킥을 날렸지만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는 여유 있게 막아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칠 수 있었던 맨시티는 후반 18분 첼시 하킴 지예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다.

아구에로는 후반 25분 필 포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는데,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첼시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후 아구에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팀 동료, 스태프, 서포터스들에게 페널티킥 실축을 사과한다. (파넨카킥은) 나쁜 결정이었고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점 57을 기록, 전날 리즈 유나이티드에 패한 토트넘(승점 56)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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