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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교주' 머스크, 최소 5차례 도지코인 폭등시켜(종합3)

도지코인 랠리 주춤할 때마다 한마디씩 해 상승동력 복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5-08 08:38 송고 | 2021-05-08 08:49 최종수정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또 다시 도지코인 가격을 폭등시켰다.

그가 도지코인 가격을 끌어 올린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올 들어 최소 5번 도지코인 가격을 폭등시켰다.

◇ 5월 7일 “암호화폐 유망하지만 투자는 조심해야” : 7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사실 이날 머스크의 발언은 반반이다. 그 발언의 요지는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가 유망하지만 투자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투자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는 주목하지 않고 암호화폐가 유망하다에만 방점을 찍었다.

그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이후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 시각 현재 25% 이상 폭등했다. 도지코인은 8일 오전 7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28% 폭등한 73.0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는 사상최고치다. 도지코인의 이전 사상최고치는 지난 5일 기록한 68.39센트다.

◇ 4월 28일 “내가 도지코인 아버지” :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28일 자신이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도지코인 랠리를 불러왔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일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머스크는 5월 8일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지칭했다.

이후 개미들은 이에 열광하며 도지코인을 매집했다. 29일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4% 가까이 폭등하며 32센트를 찍었으며, 이후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 4월 1일 “달나라까지 가져갈 거야” : 머스크는 4월 1일 트위터에 자신이 CEO로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나라까지 가져 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미국 주식시장에서 '달'은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다. '달을 향해'(to the moon), 달로켓 발사를 뜻하는 '문샷'(moonshot) 등이 지구를 벗어나 달에 도달할 만큼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을 일반적으로 해석하면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달에 가져갈 거라는 의미지만,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도 내포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12% 급등했다.

◇ 2월 10일 “아들에게 선물할 거야” : 그는 2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도지코인 팬이며, 아들을 위해 몇 개 샀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후 도지코인은 연초대비 1500% 이상 폭등했다.
    
◇ 2월 9일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 : 앞서 머스크는 전일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며 도지코인을 응원했다. 이후 도지코인은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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